향초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올바른 방법

1. 터널링 현상

보다 경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용량이 큰 향초를 구매하지만 완전히 연소시키지 못해 오히려 낭비일 때가 있습니다. 

심지 주변의 왁스만 연소되고 가장자리에 있는 왁스는 연소되지 않아 두꺼운 벽이 생긴듯한 현상을 터널링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터널링 현상은 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현상입니다. 

캔들을 제작하는 사람의 실수로 완전히 연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사용자가 미숙한 사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왁스의 경도와 녹는점에 따라 불꽃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작 시 사용하는 왁스와 용량, 지름에 맞는 심지 사이즈가 있는데 딱 맞는 심지 사이즈로 제작했을 때 가장자리에 있는 왁스까지 완전히 연소됩니다. 

심지 사이즈를 잘못 선택해 제작한 경우 사용자가 올바르게 사용을 해도 향초를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심지 사이즈가 왁스에 비례해 작으면 터널링 현상이 생기고, 크면 불꽃이 커서 생각보다 빠르게 왁스가 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지 사이즈를 정확하게 선택해 제작을 했음에도 미숙한 사용으로 터널링 현상은 생길 수 있습니다. 

향초를 사용할 때 많은 분들이 잡내가 없으질 정도로 5~10분정도만 사용하고 캔들을 끄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왁스의 표면이 전체적으로 녹지 못하고 심지 주변만 녹게 되는데 한번 녹았다가 굳은 왁스는 보다 쉽게 연소가 됩니다. 

그럼 다음에 사용할 때 한번 녹았던 왁스가 더욱 쉽게 연소되고, 가장자리의 왁스는 아직 단단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터널링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터널링 현상이 심하게 생겼다면 왁스가 모두 연소하지 못해 제작자가 의도했던 시간보다 캔들을 많이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 향초를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2. 향초 사용하는 방법

심지에 불을 붙이면 고체인 왁스가 서서히 액체로 녹아 연소하게 됩니다.

불 가까이에 있는 심지부분 부터 녹게 되는데

향초를 처음 사용할 때는 윗 표면 부분이 전체적으로 녹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지름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윗 표면 부분을 골고루 녹이는데 보통 2-3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윗 표면이 골고루 녹았다면 불을 꺼줍니다. 

불을 끌 때도 입으로 후 불어서 끄는 것보다는 윅디퍼라는 도구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입으로 후 불어서 끄게 되면 불꽃이 많이 흔들려 그을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을음으로 인해 캔들 주변이 조금 더러워집니다. 

 

윅디퍼는 불을 끌 때 사용하는 도구인데 심지를 녹은 왁스에 담궈 불을 끈 뒤 심지를 다시 세워주는 도구입니다. 

이렇게 불을 끄면 그을음없이 깨끗하게 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용부터는 심지의 길이를 잘라주어야 합니다. 

심지는 왁스의 종류에 따라 달라 구매한 곳의 안내사항을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소이왁스의 경우에는 심지길이를 약 0.3~0.5cm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심지의 길이가 길게 되면 불꽃이 길어져 많이 흔들리게 됩니다. 

그러면 그을음이 많이 발생하고 캔들도 생각보다 빠르게 연소가 됩니다. 

귀찮더라도 사용하기 전 심지를 매번 확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면 터널링 현상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널링이 생겼다면 호일로 용기 주변을 감싼 뒤 연소하면 열이 높아져 터널링 현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3. 캔들 워머 사용하기 

이런 관리가 어렵다면 워머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캔들워머는 뜨거운 열은 쬐어 왁스를 연소하도록 하는 도구입니다. 

심지가 없기 때문에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캔들 워머용 향초가 따로 있으며 워머를 사용할 때는 크게 유의할 점은 없지만 향이 계속 진하게 발향되기 위해서는 

한번씩 사용하고 녹은 왁스를 버려주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왁스와 향이 휘발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향은 알코올이 섞여있기 때문에 보다 빠르게 휘발하기 때문에 

왁스를 버리지 않고 계속 사용한다면 나중에는 향이 없는 왁스만 연소가 될 것입니다. 

 

왁스를 버릴 때는 하수구에 버리면 안됩니다. 

캔들을 만드는 왁스는 온도가 떨어지면 딱딱한 고체형태로 굳어버리기 때문에 하수구가 막힐 수 있습니다. 

휴지에 적혀 왁스를 버리거나 쓰레기통에 다른 쓰레기에 부어 버려야 안전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