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감정을 표현하는 꼬리와 행동
고양이의 꼬리는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하지만 현재의 기분 상태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꼬리를 빳빳이 세우는지, 커지는지, 팡팡 세게 흔드는지에 따라 가지고 있는 감정이 달라 보호자가 미리 알고 있다면 고양이와 친해지는 것이 더욱 쉽습니다.
꼬리 뿐만 아니라 행동에서는 감정을 엿볼 수 있는데 행동을 통해 편안한 상태인지, 긴장된 상태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오래동안 함께 생활한 집사는 반려묘의 생활 패턴을 잘 알기 때문에 이런 꼬리와 행동을 잘 모르더라도 울음소리나 표정을 보고도 금방 알아차릴 수 있지만 이제 함께 하기 시작한 초보집사라면 몸짓언어를 먼저 알아두는 것이 편하겠습니다.
그럼 고양이들이 행복하거나 화날 때는 어떤 행동과 꼬리 모양이 나오는지 알아보겠습니다.
2. 행복한 상태
고양이가 꼬리를 높이 세우는 것은 자신감이 가득 차있다라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꼬리가 몸쪽으로 말려 있다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무서워 하는 상태입니다.
꼬리를 빳빳이 들고 여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경우 꼬리 끝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향하기도 합니다. 믿고 신뢰하는 보호자에게는 엉덩이를 보여주기도 하며 그릉그릉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주 평화롭거나 편안할 때 몸이 늘어지게 됩니다.
사람이 보기에도 편안해 보이는 자세로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아주 편안하고 이곳은 적이 없는 안전한 곳이구나 판단이 된다면 배를 보이고 누워있기도 합니다.
흔히 식빵자세라고 하는 팔과 다리를 감추고 앉아 있는 상태는 긴장이 되진 않았지만 공격을 바로 할 수 있는 자세라고 합니다. 늘어진 자세는 공격할 것이 없다고 판단한 아주 편안한 상태일 것입니다.
그리고 간혹 아주 짧게 꼬리를 부르르 흔드는 경우가 있는데 무서울 때도 부르르 흔들기도 하지만 아주 기분이 좋아 흥분상태일 때도 꼬리를 짧게 부르르 떨기도 합니다. 장난감 놀이를 할 때 이곳저곳 몸을 비비며 간혹 꼬리를 흔들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이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고 꼬리를 짧게 부르르 흔든다면 행복한 상태일 것입니다.
3. 긴장 상태
고양이가 긴장상태일 때는 몸을 작게 웅크리거나 털이 바짝 선 상태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동할 때는 몸을 아주 낮춘 상태로 배쪽으로 꼬리가 안으로 말려 아주 천천히 이동합니다.
이렇게 천천히 움직이는 것은 공격물로부터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긴장 상태가 지속이 된다면 공격성이 나와 사나워지게 됩니다.
귀가 뒤로 누워 귀가 없는 것처럼 보이며 꼬리가 빳빳이 세워 털이 풍성해지고 등이 동그랗게 말린 상태가 됩니다.
이 상태는 고양이 아주 겁에 질려 물러설 곳이 없어 공격이 나오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이런 상태일 때 함부로 손을 뻗으면 공격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몸과 꼬리 뿐만 아니라 표정에서도 긴장상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긴장상태가 되면 눈이 세모처럼 뾰족해지며 하악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기타 기분 상태
딱히 할일이 없어 여유롭거나 귀찮거나 짜증이 나려고 하는 기분도 꼬리로 엿볼 수 있습니다.
배가 옆으로 보이게 삐딱하게 누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있다면 지금은 아주 여유로운 상태입니다.
그리고 꼬리를 만약 팡팡 세게 내려친다면 무엇인가 거슬려 짜증이 나려고 하는 상태입니다.
무엇인가 신기한 것을 발견했을 때는 잠시 걸음을 멈추고 꼬리가 45도 내려간 상태에서 끝만 살짝 올라가 살짝 흔들것입니다.
그리고 잠을 잘 때 꼬리 끝만 살짝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건 고양이가 좋아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 반응한 것이라고 합니다.
장난감 놀이를 할 때는 사냥감을 향해 엉덩이를 씰룩씰룩거리기도 하고, 눈을 깜빡이며 눈 인사를 해주기도 합니다.
눈 인사는 허락의 의미로 만지기 전에 눈인사를 먼저 하고 만지면 솜방망이를 맞을 확률이 적습니다.
개는 눈을 빤히 쳐다보는 것이 인사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눈을 빤히 쳐다보는 것은 공격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고양이 눈을 빤히 쳐다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몸짓 언어를 알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고양이들의 감정이 알고나니 더욱 잘 보였습니다.
고양이를 도도한 동물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키워보면 강아지와 비슷한 껌딱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호자의 품을 좋아하고 관심을 좋아합니다. 보호자의 기분에 따라서 고양이도 기분이 달라지는 것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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