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센스, 스머지 스틱과 팔로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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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센스 

태워 향기를 내는 것을 인센스라고 하는데 고대에는 주술적인 의미를 담아 사용했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주술적인 의미보다는 자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방향 소품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명상, 요가를 할 때는 주술적인 의미를 고려해 사용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도 의미를 담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인센스는 명상이나 요가를 할 때 많이 사용하는데 티벳의 승려는 기도할 때, 샌달우드와 프랑킨센스를 넣어 제작한 인센스를 태워 사용하는데 샌달우드와 프랑킨센스 향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집중을 하는데 도움을 주어 명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바쁜 생활로 지친 현대인들은 지친 마음을 자연 소재로 만든 인센스가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어 요즘 더욱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만드는 소재와 방법에 따라 다양한 인센스가 있고 그에 따라 향의 느낌과 강도가 조금씩 다릅니다.

제작하는 나라마다 브랜드마다 개성있는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나씩 사용해보며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센스는 태워 연기를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장소에서 연기를 가득 마신다면 두통이 생기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장소에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연기가 모두 빠져나간 뒤 남은 향을 즐겨봅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향이 많이 느껴지지 않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가구나 벽에 스며들어 인센스의 잔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인센스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스머지 스틱 

스머지 스틱은 허브를 엮어 만드는 인센스로 자연의 향을 가득 느낄 수 있습니다. 

스머지 스틱은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이 되었는데 특별한 의미를 가진 허브를 모아 태워 액운을 쫓거나 소독과 정화의 의미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화이트 세이지는 나쁜 기분을 없애고 좋은 것을 불러드린다는 의미가 있어 서양에서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를 갔을 때 태운다고 합니다. 

저희가 쑥갓을 태우고 소금을 밟고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 의미입니다. 

 

화이트 세이지와 함께 많이 사용하는 허브는 유칼립투스, 로즈마리, 에르바산타 등 있습니다. 

허브에 따라 다른 향기가 나며 각각 다른 의미가 있어 흥미롭습니다. 

 

스머지 스틱은 허브를 엮어 건조해 사용하는 인센스라 손쉽게 만들 수 있는데 드라이한 허브이기 때문에 습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마른 허브는 수분에 약하기 때문에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사용하면 스머지 스틱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태우면 연기가 많이 나는 편이라 처음 인센스를 사용해 보신다면 낯설 수도 있지만 특유의 허브의 향이 강하기 때문에 허브향기를 좋아한다면 계속 찾게 될 것입니다. 

 

3. 팔로산토 

팔로산토도 스머지 스틱의 한 종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페인어로 신성한 나무라고 부르는 나무로 만든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향을 가진 향나무로 주로 남미 페루에서 재배된다고 합니다.

팔로산토는 향을 가진 향나무가 죽어 나무 조각이 떨어지면 그 나무 조각을 모아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팔로산토는 특유의 시원한 나무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두기만 해도 향을 가득 느낄 수 있고 태우면 그 향이 더욱 진해집니다.

벌레퇴치에도 효과적이라 여름에 모기를 쫓을 때 사용해도 좋다고 합니다. 

팔로산토를 사용할 때는 나무 알러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4. 인센스 스틱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입니다. 안에 나무스틱이 있는지에 따라 죽향과 선향으로 나뉘며 다양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머지 스틱이나 팔로산토와 달리 향 오일을 넣어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다양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얇은 스틱형태라 사용하기도 보다 편리합니다. 

 

스머지 스틱과 팔로산토에 비해 연기가 적게 납니다. 

가구 밀집도가 높은 한국에서는 스틱형의 인센스가 사용하기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주로 네팔, 인도,일본에서 수입되며 제작하는 나라마다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인센스 스틱은 향 오일보다는 제작하는 재료의 특성을 살려 깔끔한 향의 인센스가 많습니다. 

한국에서 제작하는 인센스는 태우는 용도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이 사용하기에 프래그런스 오일의 향이 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다양한 향을 가진 인센스 스틱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그 중 잔향이 깔끔한 일본식 선향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향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사용해보며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향을 찾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자연물로 만든 인센스를 사용할 때는 항상 알러지반응을 조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