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과 향, 고양이에게 위험한 향료

 

1. 에센셜 오일과 프래그런스 향 오일 

향테리어는 향과 인테리어를 합친 단어로 향기가 인테리어 소품이 될만큼 대중화가 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향기 제품의 소비가 더욱 늘어나게 되었는데 그에 따라 다양한 제품과 향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향기 제품이 나오다 보니 방향제가 아닌 생활용품의 향도 다채로워졌습니다. 

이런 향은 사람보다 코가 예민한 반려동물에게 괜찮을까요?

 

향은 꽃과 열매, 식물 등에서 추출하거나 향을 내는 여러가지 원료를 조합해 향을 만들어냅니다. 

꽃과 열매, 식물를 냉,압착해서 추출하는 향 오일을 천연 에센셜 오일이라고 하고, 여러가지 향을 내는 화학적 원료와 천연 에센셜 오일을 더해 만들어내는 향 오일을 프래그런스 오일이라고 합니다. 

 

이런 향 오일은 방향 제품인 디퓨저, 캔들, 룸스프레이뿐만 아니라 샴푸, 바디워시, 세제와 같은 생활용품에도 들어가고 화장품에도 들어갑니다. 

 

식물에서 추출해내는 에센셜 오일은 호르몬을 자극해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가져 아로마 마사지, 아로마 테라피요법 등 향기뿐만 아니라 민간요법처럼 사용하기도 하는 오일입니다. 

천연제품은 모두 안전할거라는 생각이 있지만 천연의 물질은 알르레기 유발 성분을 조심해야 합니다.

천연 성분은 자연 물질에서 그대로 추출한 것으로 알르레기 물질을 따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프래그런스 오일은 좋은 향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향 오일로 여러가지 원료를 조합해 만들어내 다양한 향취를 가지고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을 얼마나 함유하고 있는지, 향을 내는 원료가 무엇인지에 따라 비교적 안전할 수 있고,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향은 제품에 따라 0.1~10%까지 들어가 제품으로 만들어집니다. 

 

2. 반려동물과 향 제품

한국에서 판매하는 향 제품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성분이나 문제가 되는 성분이 금지가 되거나 함량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람에게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게는 어떨까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신체가 작습니다. 몸 크기에 따라 몸 안의 장기의 크기 또한 작은데 그러다보니 사람이 받는 것보다 크게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이지만, 강아지보다 더 예민한 고양이를 키울 때는 정말 주의해야 합니다.

 

고양이를 키울 때는 식물 또한 잘 선택해서 키워야 합니다. 

백합이나 난처럼 고양이한테 해를 주는 독성이 있는 식물이 있는데 이러한 식물은 방광이나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식물을 냉,압착해서 고농축으로 만든 에센셜 오일은 더욱 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향 제품을 사용할 때는 어떤 성분이 있는지, 어떤 성분이 우리집 고양이와 맞지 않는지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프래그런스 오일은 안전할까요? 

완전히 안전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성분이 들어갔는지에 따라 안전할 수도 있고,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이 있다면 방향 제품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위험한 에센셜 오일 종류 

에센셜 오일은 호르몬을 자극해 효과를 얻는 오일로 민간요법적인 효과라 모두에게 100% 동일하게 작용한다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티트리, 파인, 페퍼민트와 같이 시원한 향의 에센셜 오일은 기관지에 좋아 비염환자에게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오일은 간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이 좋지 않은 분들과 반려동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라벤더는 심신 안정효과를 주는 오일로 반려동물 제품에도 많이 들어있는데 이 오일에 대한 의견은 다양합니다. 

반려동물에 안전하다는 의견도 있고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성분이 있을지 모른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에센셜 오일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반려동물에게 안전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반려동물마다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저희 집에는 여섯마리의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 중 한 마리가 폐렴에 걸린 적이 있을 정도로 기관지가 약한데 알르레기 유발 물질에도 반응을 민감하게 합니다. 

나머지 고양이는 디퓨저, 룸스프레이 모든 향에 대한 반응이 없었지만 한 마리만 알러지 반응이 있었기 때문에 고양이도 사람처럼 모두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보호자가 관찰을 면밀하게 해 위험한 향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