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즐기는 취미 소이캔들 만들기

1. 소이 캔들(Soy candle)

콩에서 추출한 소이 왁스는 초보자가 보다 쉽게 다룰 수 있는 왁스입니다. 

소이 왁스는 향을 은은하게 발향시켜 한국에서 대중화되어 있는 왁스인데 이 왁스로 만든 캔들은 간단한 작업으로 원하는 향을 더해 만들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위한 컨테이너형 소이 캔들을 만들 때는 많은 도구가 필요하지 않아 손쉽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가 될 것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취미로 캔들을 만들기 때문에 많은 재료 사이트에서 재료를 판매하고 있으며 DIY키트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캔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2. 소이 캔들 준비물

컨테이너형 캔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왁스와 향료, 유리용기, 심지, 심지 스티커가 필요합니다. 

 

• 왁스 

왁스는 컨테이너형 소이 왁스로 구매합니다. 

소이 왁스는 컨테이너 캔들과 필라 캔들을 만들 수 있는 왁스가 다릅니다. 

컨테이너형 캔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컨테이너형을 만들 수 있는 소이 왁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 소이 왁스는 다른 왁스에 비해 쉽게 녹기 때문에 초보자가 사용하기 적합합니다. 

 

• 향 오일 

캔들에 향을 더할 향 오일을 준비합니다.

프래그런스 오일을 사용할 수도 있고 아로마 오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캔들을 처음 만들어보는 초보자는 다루기 쉬운 프래그런스 오일을 추천합니다.

프래그런스 향 오일은 왁스양 대비 약 5~8%가 들어갑니다.

예를 들어 왁스가 100g이 들어간다면 향은 약 5~8g이 들어갑니다. 

향이 왁스에 희석되어 원액에 비해서 은은하게 발향될 것입니다. 

 

보편적으로 한국 사람을 달콤하면서 상큼한 과일향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빨래가 잘 마른 듯한 코튼 향기를 많이 찾기도 합니다. 

하지만 향은 개인의 취향이기 때문에 다양한 향을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용기 

유리 컨테이너를 구매해도 되고 남는 컵이나 용기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불을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열에 강한 내열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 심지 

심지는 불을 붙이기 위해 당연히 필요한 재료입니다.

나무 심지, 면 심지, 스모크리스 심지, 한지 심지 등 다양한 심지가 있습니다. 

어떤 심지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용기에 맞는 심지 사이즈입니다. 

사용할 용기의 지름을 확인해 알맞은 사이즈의 심지를 선택합니다. 

 

• 심지 스티커

심지 스티커는 심지를 용기에 붙이는 재료입니다. 

스티커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양면 테이프나 글루건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 그 외 재료와 도구 

왁스를 녹일 수 있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한다면 종이컵에 넣어 녹이면 되고, 인덕션을 사용한다면 비커를 준비하면 됩니다. 

그리고 섞을 수 있는 도구와 휴지를 준비합니다.

3. 소이캔들 만들기

1) 왁스를 녹입니다. 

녹일 때는 왁스가 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왁스가 타면 노란색으로 변합니다. 

 

2) 용기에 심지를 붙여 준비합니다.  

 

3) 왁스가 다 녹으면 향을 넣어줍니다. 

향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잘 섞어주어야 왁스와 잘 섞입니다.  

 

4) 용기에 향을 넣은 왁스를 부어 굳혀줍니다. 

 

5) 심지가 가운데 고정이 되도록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고정합니다. 

 

6) 충분히 굳으면 사용합니다.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 왁스와 향이 잘 섞이도록 숙성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을 큐어타임이라고 하는데 이 큐어 타임을 가진 뒤 사용하면 더욱 부드러운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집에서 만들 때 주의할 점

집에서 작업을 할 때 주의할 점은 화재와 화상입니다. 

왁스를 녹이면서 열 기구를 사용해야 하는데 적은 양은 생각보다 빠르게 녹을 수 있습니다. 

왁스의 온도가 높아져 화재가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뜨거울 수 있기 때문에 화재로 인한 화상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캔들을 만드는 왁스는 온도가 같아지면 딱딱한 고체 형태가 됩니다.

그래서 녹인 왁스를 정리할 때는 뜨겁게 열을 가해 정리해야 합니다. 

힛건이라는 도구가 있는데 헤어드라이어처럼 생겨 아주 높은 열을 내는 도구입니다. 

이 도구가 있다면 테이블이나 비커에 남은 왁스를 빠르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매우 뜨거우므로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남은 왁스는 하수구에 버리지 않고 휴지에 적셔 휴지통에 버려야 합니다.

 

캔들을 만들어 보면 1시간이 금방 지나가게 됩니다.

마음이 복잡하거나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한번 도전해보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