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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안 마시는 고양이, 급수량 높이는 방법

by BO.REST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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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급수량의 중요성 

고양이는 스스로 건강을 돌보는 동물이지만 과거 사막에 살며 물을 아껴 먹던 습성이 남아 있어 물을 최소한으로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체내 수분량이 중요한 것처럼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도 체내 수분량이 중요합니다. 

몸무게 1kg당 약 45~50ml의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몸무게가 약 4kg라면 하루동안 약 200ml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수분은 물을 직접적으로 먹어 섭취할 수 있고 습식 사료와 같이 수분이 있는 음식을 먹어 간접적으로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물을 잘 먹지 않아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져 만성 탈수로 이어진다면 비뇨계 질환 또는 심부전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물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설사를 할 수 있고 다른 질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고 하니 평소보다 물을 지나치게 먹는 것이 이어진다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다양한 물그릇

급수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물그릇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큰 유리 수반, 높이가 있는 고블렛 잔, 유리 그릇, 도자기 그릇 등 다양한 그릇을 곳곳에 놓아둡니다. 

고양이마다 좋아하는 그릇과 위치가 다른데 저희 집 고양이들은 대형 유리 수반과 투명 물 그릇을 좋아했습니다. 

대형 유리 수반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물그릇이라고 합니다. 

 

3. 정수기 사용 

고양이들은 신선한 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물 그릇 앞에 앉아 새로운 물을 달라고 조를 정도로 신선한 물을 좋아하는데 필터가 있는 정수기를 사용한다면 신선한 물을 급여할 수 있습니다. 

정수기 또한 고양이에 따라 디자인을 맞춰 구매해야 합니다. 

어떤 디자인은 물이 솟구쳐 오르고 어떤 디자인은 잔잔하게 물이 흘러 고여있는 부분이 있는 정수기도 있습니다. 

저희집 고양이는 얼굴에 물이 튀는 걸 좋아하지 않아 어느정도 물이 고여 있는 디자인을 좋아합니다. 

정수기는 콘센트에 꽂아 사용하는데 요즘에는 기술이 좋아져 소음이 크게 나지 않아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4. 습식 사료 

과거에 사냥을 하던 고양이는 자연스럽게 수분을 섭취할 수 있어 물을 많이 먹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적당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었는데 건식사료를 먹는 요즘 고양이는 수분을 따로 섭취해야 합니다. 

물을 잘 먹지 않으려고 하는 고양이는 습식사료를 주어 어느정도 수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습식 사료가 너무 짤 경우 좋지 않으니 성분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기호성 또한 체크해야 합니다. 

 

 

5. 물그릇의 개수와 위치 

물그릇은 곳곳에 최대한 많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지나가다 '여기 물이 있네' 관심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밥그릇과 물은 가까이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밥그릇과 가깝게 물을 두면 물을 먹으러 왔다가 밥을 먹고 물을 안 먹기도 한다고 합니다. 

밥그릇과는 최대한 멀리 두고 곳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으며 구석진 곳에 두면 좋아합니다. 

 

6. 물 자주 갈아주기 

이 중 제일 중요한 점은 물을 자주 갈아주는 것입니다. 

고양이들은 깨끗한 환경을 좋아하고 물도 깨끗한 신선한 물을 좋아합니다. 

물이 더러우면 잘 먹지 않으니 물을 자주 갈아주도록 합니다. 

 

7. 맛있는 물 주기 

물 자체가 맛있다면 간식처럼 잘 먹을 수 있습니다. 

캣닢을 좋아하는 고양이라면 캣닢을 물에 우려 마시는 티백이 있습니다. 

캣닢 향이 퍼져 물을 먹지 않아도 좋아하고 호기심을 가질 것입니다. 

또는 트릿가루를 살짝 뿌려주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물 특유의 향을 싫어할 수 있는 트릿 가루로 그 향을 가려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 집 고양이는 길고양이었던 여름이의 영향인지 여름이가 낳은 나머지 고양이들도 물을 잘 먹기 때문에 이 문제로 크게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 일곱살이 되는 여름이 건강검진을 하면 방광, 신장, 탈수 등 체크할 수 있는데 물을 잘 마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집 고양이 이야기를 들어보니 물을 하루종일 먹지 않아 세살인데도 방광에 문제가 생겼다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렇게 수분이 보충되지 않아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주사기로 억지로 먹여야 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나이가 들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급수량에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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